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핵전쟁 뒤 최후의 아이들 (문단 편집) == 줄거리 == [include(틀:스포일러)] 아빠 클라우스, 엄마 페르바트, 누나 유디트, 주인공 롤란트(1인칭 화자이기도 하다), 동생 케르스틴의 5인 가족으로 이루어진 주인공 가족은 쉐벤보른이라는 작은 마을[* 허구의 도시이지만 작가가 모델로 삼은곳은 자신이 거주하는 풀다의 북서쪽에 있는 슐리츠(Schlitz)라는 마을이라고 함.]에 있는 할아버지의 집에 가다가 근처의 큰 도시인 풀다(Fulda)[* 여담이지만 실제 냉전기 풀다는 '풀다 갭(gap)' 이라는 고유명사가 있을 정도로 유사시 소련군의 주 공격축선으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했다...]에 핵폭탄[* 소련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. 여행을 가는 길에 듣는 뉴스에서 미소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가족들은 이번에도 그러다 말고 넘어가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. 작중 묘사로 보아할 때 동독 부분이 같이 날아가 국경선이 유명무실해지고 이탈리아나 평소 눈엣가시였던 폴란드까지 다같이, 어쩌면 전 유럽을 날려버린듯 하다. 아마 미국과 소련 간 철저한 상호확증파괴가 벌어진 듯. 다만 동구권 군사력 주 담당이었던 동독과 폴란드까지 날아간 걸 보면 미국도 핵을 발사했거나 소련의 핵 발사 시스템에 에러가 생겼을 가능성도 있다.]이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하고, 가까스로 도착한 할아버지 집에서 피난 생활을 시작한다.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손자들이 온다고 풀다에 있는 대형 마트로 쇼핑하러 갔다가 그대로 핵 폭발에 직격당한 것으로 추정된다. 이 뒤의 시궁창 같은 상황을 안 보고 한 번에 끝났으니 차라리 잘 된 일일지도(...) 이후 산자락에 가려져 있어 그나마 피해가 적었던 쉐벤보른에 피폭된 피난민들이 몰려온다. 그리고 주인공은 이들을 돕다가 피난민 병원에서 엄마가 방사능 피폭으로 죽어서 고아가 된 두 남매를 맡게 된다(여자아이의 이름은 지르케, 남자아이의 이름은 옌스다). 세남매 중 주인공의 어린 동생은 전염병으로 죽고, 주인공보다 약간 먼저 방사능에 노출되었던 주인공의 친누나는 암에 걸렸으나 치료를 받지 못하다 죽게 된다. 피폭될 당시 임신하고 있었다가 산달이 다가오자 불안해진 엄마의 고집으로 원래 살던 집[* '프랑크푸르트' 라는 간판만이 눈에 파 묻혀 있는 어딘가 섬뜩한 장면이다!] 으로 피난을 갔더니, 프랑크푸르트는 풀다와 별도로 핵폭탄 하나를 맞은 것인지 그저 회색 평야만이 펼쳐져 있다. 간신히 집으로 돌아왔지만 이웃집 가족이 집을 빼앗아버렸고, 할 수 없이 눈 오는 바깥을 떠돌다가 산 속 고성에 자리를 잡는다. 핵전쟁 직전에 임신했던 엄마는 손발이 없어 팔다리 끝이 뭉툭하고 눈이 없는 기형아[* '제시카 마르타'라고 이름붙였다.]를 낳고 추위와 기아를 견디다 못해 사망하고 결국 주인공과 아버지만 가까스로 겨울을 넘긴다.[* 그리고 태어난 기형아는 아버지가 어머니와 같이 묻는다. 이후 집을 빼앗은 이웃도 결국 굶어 죽어 집을 되찾게 된다.] 몇년 후, 주인공은 아버지가 가르치던 반을 하나 물려받아 교사가 된다. 하지만 물자가 부족하고, 생활이 너무 어려워서 아이들은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한다. 그리고 어린이들 역시 극도의 허무주의에 빠져서 주인공같은 어른 세대를 거의 멸시하고, 기아와 병과 혼돈에 찌든 상태. 주인공의 아버지도 교사로 일하다가 어느 아이에게 "살인마!"라는 소리를 듣고는 교직을 그만둔다. 그 아이는 며칠가지 않아서 병으로 죽고 만다. 과일 나무들은 쭈글쭈글하고 시커먼 열매를 맺고 들판엔 곡괭이가 아니면 파낼수도 없는 엄청나게 튼튼한 잡초가 자라는 등 전체적으로 식량이고 뭐고 암울하지만 그나마 [[감자]]는 잘 자라서 감자만 잔뜩 심고 있다. 사람이고 짐승이고 싹 죽어나가는 막장 상황에서도 [[쥐]]와 [[멧돼지]]는 번성했다고 한다. 마지막으로 주인공의 몸에도 점차 방사능 후유증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음을 암시하면서 소설은 결말을 맺는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